[회원모임] 청년구락부 12월 모임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대구참여연대의 신입 회원이 된, 반딧불이 활동가 ‘가영’ 이라고 합니다. 반딧불이는 대구참여연대와 일촌사이여서 최근 후원의 밤에서 자원활동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청년 구락부에 대해서는 만들어지기 전부터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 때는 회원이 아니였고 회원이 되고 나서는 모임에 나가는 것이 부끄럽고 어색하여 계속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래저래 계속 만나뵙는 대구참여연대 회원님들의 푸쉬(?)로 청년구락부 모임에 가입하게 되었고 12월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네요. 청년구락부 모임은 매 달 셋째주 토요일 점심 때 진행이 되는데 이번 모임은 시간이 안되는 회원님들이 많으셔서 저녁시간으로 시간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 낮부터 활동을 하느라 약속 시간보다 훨씬 늦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이 있었던 장소는 범물1동주민센터 근처에 위치한 ‘인순이네찜’ 입니다. 범물동이 멀게 느껴질 수도 있으시겠지만(저 역시 그랬지만) 시내 2.28 공원 앞 정류장에서 급행3번을 타고 가니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착하니, 서상민 좌장님, 장지혁 활동가, 오현주 회원님, 김선영 회원님, 김미수 회원님이 계셨습니다. 다양한 찜요리를 하는 곳인데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회원분들이 그릇을 비운 상태셨어요. 아구찜과 가오리찜을 드셨다고하는데, 빈 그릇만 보아도 뭔가 맛있는 음식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메뉴를 엄청 고민했는데 저보다 한 분이 더 늦게 오신다하여, 같이 먹기에 무난한 가오리찜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에 뒤에 일정이 있으셨던 김선영 회원님이 먼저 가셨고 김남수 회원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알고보니 김남수 회원님은 김미수 회원님과 자매이고 수원에서 일을 하시는데 3개월에 한번씩 대구에 내려오는 날과 구락부 모임날이 딱! 맞아서 참석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처음 뵙는 분과 함께 밥을 먹게 되어 영광이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지만 맛있는 음식과 다른 회원님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식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자극적인 찜요리가 많은 가운데, 인순이네찜은 엄마가 해준 것처럼 자극적이지 맛있었습니다. 후에, 서상민좌장님도 수성구에서의 비싼 찜요리에 대한 추억이 있었는데 그 인식을 바꾼 맛있는 곳이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혹시나 범물동에 갈 일이 있으시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그 후에는 모두 대명시장에 위치한 ‘카페 쭈쭈’로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카페 쭈쭈’는 대구참여연대의 김주욱 운영위원님이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페레로로쉐모카, 더치허니밀크, 자몽라떼 등 다양한 커피메뉴와 맥주, 양주 등을 마실 수 있습니다. 각자 취향대로 메뉴를 고른 후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오현주 회원님과의 육아 이야기, 장지혁 활동가의 새로 산 아이폰6 플러스를 보며 스마트폰 이야기, 알고보니 녹색당 회원인 분들이 많아 녹색당 활동 이야기 등등 새로 온 회원분들이 많아서 다양하고도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에 이형석회원님과 박성미회원님이 늦게 일 마치고 오셔서 잠깐이나마 얼굴을 볼 수 있었지만 두 분다 피곤해 보이셨어요. (다음 모임에는 꼭 함께 밥 먹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다보니 시간이 늦어져 자리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1월 셋째주 토요일 점심이며, 1월 2일까지 다음 모임 장소 추천을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김미수회원님이 다음모임 장소로 평화시장을 추천하기도 하셨는데,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대구참여연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청년 구락부]모임! 매달 셋째주 토요일마다 맛있는 점심한끼 하면서 소소한 이야기들, 참여연대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모임때는 더 많은 회원님들을 뵐 수 있길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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