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대중 대통령 아들비리 진상규명 촉구 및 국민앞에 사과하라

지난 26일 대구참여연대는 민주당 대구시지부앞에서 대통령 아들비리 규명과 김대중대통령은 국민앞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주장하며 집회후 1인시위를 가졌다.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은 결단하라!!

김대중 대통령 두아들의 각종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책임 있는 행동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국정원, 청와대, 경찰이 동원되어 관련 의혹을 감추기에 급급해 하고 있는 듯하다.  검찰 수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입장 표명을 삼가고 있다는 청와대의 발언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니 애써 왜 면하고자 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언제부터 김대중 대통령과 청와대가 검찰의 중립을 위해 그렇게 노력했는가 물어 보지 않을 수 없다.

여당 또한 마찬가지다.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한번이라도 밝혀본 적이 있는가? 국민들의 분노를 한낮 정치공세로만 사고하는 한 여당은 국민의 정치적 외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 분명한 것은 국민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 다는 것과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만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타나라. 그리고 결단하라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요구다.

김대중대통령은 이제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두아들의 아버지로서가 아니라 국정의 최고 책임자 대통령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에 대한 직접 사과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자세가 과연 국정의 최고 책임자의 자세인가?

문제가 이렇게 된데 에는 김대중 대통령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

체계적으로 친인척 관리와 단속을 하지 못한 점, 사실로 들어 나고 있는 각종 비리에 대해 국정의 책임자로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이제라도 국정의 책임자로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한다. 국민은 형식적인 사과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성역 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분명히 밝힌다. 국민들의 요구는 형식적인 대 국민 사과에 있지 않다. 사건의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 , 그리고 관련자들의 사법처리와 친인척 비리의 재발 방지에 있다. 이를 위해 김홍걸씨의 즉각 소환과 특별 검사제 실시를 포함한 모든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마지막 시간을 김대중 대통령이 두아들의 아버지가 아니라 국정의 최고 책임자 대통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만약 이시기를 놓친다면 김대중정부는 국민들과 다시는 화해할 수 없는 강을 넘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대구참여연대는 대통령의 현명한 결단이 신속하게 취해지지 않는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국의 모든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대 구 참 여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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