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을 들어라!

현대자동차 정몽구를 구속하라!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을 들어라!

현 대자동차 불법파견 소송의 당사자인 최병승 동지와 비정규직지회 천의봉 사무장 동지가 송전탑 고공농성에 올랐다. 요구는 명확하다. 불법파견 범법자 정몽구와 정의선을 구속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만적인 3000명 신규채용안을 폐기하고 모든 사내하청노동자를 정규직화하라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은 10년의 세월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자본은 자신들의 탐욕과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납치, 감금하고 폭행, 린치를 가해왔다. 불법파견 판정에도 강제이행금을 꼬박꼬박 물어가며, 완전한 사내하도급을 통해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영원히 비정규직화 시키려 하고 있다.
불법이 판을 치고, 폭력이 난무한데도 자본가 정부와 공권력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노동자들에겐 구속, 수배와 가압류로 가정마저 파괴시키면서, 현대자동차 불법의 주범 정몽구는 왜 구속하지 않는가?
두차례의 대법원 판결에도, 국회, 노동부, 사법 등 그 어디도 자본을 비호하고 있을 뿐이다. 이 기가 막힌 현실이 바로, 비정규직노동자들을 20m의 송전탑위로 올려 보낸 것이다.

현 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은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투쟁이다. 대구지역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는 ‘비정규직 없는 대구지역만들기 공동행동’을 지난 10월5일 결성하였다. 비정규직 없는 일터·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어깨걸고, 99% 노동자 민중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지역에서 실천해 갈 것이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몽구 구속! 신규채용안 폐기! 모든 사내하청노동자 정규직화’ 투쟁을 대구지역에서도 함께 지지 엄호하기 위해 나설것이다.

칼바람속에 밧줄하나로 의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을 들어라!
12월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은 일자리창출, 비정규직 문제해결 운운하지 말고, 모든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라!

2012년 10월 19일
비정규직 없는 일터·비정규직 없는 사회 비정규직 없는 대구지역 만들기 공동행동
경북학생연대, 대구노동세상,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진보민중공투본, 대경진보연대, 대구참여연대, 대구청년유니온(준),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성서지역 노동자·주민 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 우리복지시민연합, 전국여성노조대경지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대구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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