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청년컨퍼런스 ‘청춘, 마실 나가다’
대화마당Ⅰ 우리는 청춘이다
여는 강의 : 엄기호 /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강사
저서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등
서점은 온통 청춘과 관련된 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자기개발서가 화제였는데, 왜 이제와 밥 먹여줄 것 같지 않은 청춘이라는 텍스트가 뜨는(?)걸까요? 말그대로 지금 청년세대는 총체적난국을 겪고 있기때문입니다.
연애도, 취업도, 결혼도 하기 힘든데, 사회로부터 잉여취급을 받는 우울한 청춘들을 위해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의 저자 엄기호 강사를 만났습니다.
1부 우울한 청춘, 젊음을 멸시하는 사회(여는강의)
1부 강의의 주요 텍스트는
– 열등감을 넘어서 열패감에 사로잡힌 아이들
– 인생은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병(맛)이 될 수 있다
– 기대와 희망의 차이, 기대는 곧 댓가를 말하지만 희망은 어느 날 갑자기
– 제 2의 인생을 꿈꾸는가, 현재와 절단해야한다
– 고만고만하게 사는 것이 힘든 시대
– 경험과 체험, 가이드북이 안내하는 체험보다 가슴에 남는 경험을 했으면한다
칠판에 글씨가 보이십니까? 인생은 병맛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재미있는 입담에 다들 웃음이 빵빵 터지고, 박장대소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들어 본 강의 중에 단연코 가장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2부 엄기호와 함께하는 꿈 이야기(대화섹션)
꿈…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까?
테이블토론에서 강조 된 내용은 동지가 아닌 동료가 필요하다는 것과 동감과 공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2조 테이블의 발표가 기억에 남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그러나 과거에 행복했던 기억은 돈과 전혀 상관없었던 일이다.”
마지막 저녁식사 자리까지 함께해주신 엄기호강사님과 여러분, 감사합니다.
ps. 저는 강의 중에 절대 필기를 안합니다. 더 많은 얘기를 듣고 싶은 분은 김승주부장의 게시물을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