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범국민적 불매운동으로 광우병 안전지대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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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인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으로 전국을 광우병 안전지대로 만들자!

미국 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분쇄육이 치사성 O157 대장균에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돼 사상 최대의 리콜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뉴저지 소재 톱스 미트사는 8월 9일 햄버거 등에 들어가는 분쇄육에 대한 리콜을 136t(30만 파운드)에서 9천843t(2천17만 파운드)으로 확대하는 조치에 나섰다. 톱스 미트사는 이날 성명에서 “햄버거용 분쇄육이 심한 설사와 복통 그리고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O157 대장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미국 내 한국 수출 승인작업장 30곳 가운데 하나인 네브래스카 비프사도 전날 밤 분쇄육 2천400t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지 1개월만에 540t을 추가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업체 네르프가 지난달 맛보기용으로 들여온 미국산 쇠고기 1.35t이 11일부터 판매되는데 이어 10일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60t이 14일께부터 풀릴 예정이다. 30개월 이상 뼈있는 미국산 광우병 위험 종합선물세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 역시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들은 ‘광우병 청정지대’ 정착을 위한 시민협약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각급 공공기관과 전통음식점, 유통·판매 업체, 단체급식소,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아예 발붙일 수 없도록 함께 결의하고 행동하는 범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전라도 광주에서는 지역내 유명한 고기집인 화개원이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다 농관원에 적발되었고, 현재 민․형사 소송이 진 행중이다. 여성들은 전국 마트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지 확인하고, 3대 마트(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내용을 홍보하는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등 ‘장바구니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다.

이제 전국을 광우병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사지도 먹지도 팔지도 말자는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늘 우리는 LA갈비 판매를 강행하는 이곳 비앤피코리아를 비롯한 여러 도매업체들을 규탄하며, 범국민적인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으로 기필코 ‘미국산 쇠고기 판매 제로’를 이룰 것을 다시금 결의한다.

– 국민생명 팔아먹는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즉각 중단하라!
– 국민건강 희생시키고 미국 업체 이익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이명박정부 규탄한다!
– 국민이 직접 나서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 적극 막아내자!

 

2008년 8월 11일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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