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하이닉스 노조의 성명서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3일 하이닉스(00660)반도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지난 4월 20일 정상적인 시장원리에 기인하지 않고 각종 정치적 음모와 하이닉스에 대한 부당한 저평가와 독소조항을 내포한 MOU체결과 함께 분연히 독자생존을 위해 일어났던 우리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부유출을 막고 반도체 강국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이사회의 MOU 체결 반대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 주주이사회의 국익과 향후 한국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한 현명하고 고귀한 결정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우리 비상대책위원회와 1만3천 전사원은 독자생존에 대한 자신감과 향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군으로 남기를 갈망하며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제 조건부 MOU가 부결된 상황에서 1만3천 전사원이 지금까지 보여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열정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애정을 모두 모아 향후 하이닉스반도체의 독자생존을 위하여 어떠한 시련과 고난도 헤쳐 나아갈 것을 전국민에게 약속드립니다.

또한, 우리 노동조합은 세계 반도체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노동조합이 존재하는 반도체 회사로써 하이닉스반도체가 현재의 경영위기에서 벗어나 독자생존으로 우뚝 설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며 勞와 使가 하나되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약속하며 아래와 같이 천명하는 바 입니다.

하나,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은 당사의 조속한 독자생존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영정상화 및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한다.

하나, 우리의 조속한 독자생존 기반 조성만이 당면한 국가경제의 안정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길임을 깊이 인식하고 최선을 다한다.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은 독자생존의 기반을 다지고 이를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원이 하나되고 노동조합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2002年5月2日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공동 의장 정 상 영ㆍ김 준 수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