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계명대학교 국감 제외 규탄 성명서

계명대의 국감대상 제외, 즉각 철회하라

대표적 부패사학재단 계명대학의 국감대상 제외를 즉각 철회하라!

지금 교육계는 사학재단의 비리와 파행적 운영으로 인한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사학재단의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또한 올 상반기에만 50여개 사학재단이 파행으로 몸살고 앓고 있다. 국회 홈페이지 교육위원회 자유게시판은 온통 사학재단과 국회 교육위원 에 대한 규탄내용으로 꽉 찬 상태이다.

대구지역의 계명대학교의 학내 진통은 벌써 4년전부터 시작됐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내분규로 벌써 몇차례 홍역을 치루었고 최근에는 신일희이 총장이 배임 및 유용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있으며 판공비 유용, 대입전형료 전용,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으로 고발당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여러 재단비리로 인한 잡음과 10명의 교수를 부당해직 시킨데 대한 원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지역의 여러 시민단체들은 ‘계명대 정상화 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신일희총장의 비리를 규탄하고 계명대 정상화를 위한 여러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지역사회속에서 계명대는 그야말로 학교운영과 관련하여 문제투성이의 대학으로 시민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 피감기관 선정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에 의해 계명대학교가 제외되었다는 사실은 이들이 얼마나 충실히 부패사학재단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여념이 없는지 그 속성을 여실히 드러내는데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더군다나 지역의 국회의원(현승일, 박창달)들이 앞장서서 “사학재단문제를 다루지 말자, 계명대를 피감대상에서 제외하자”라고 주장한 보도를 접한 지역의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분노는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는 대구의 대표적 부패사학재단인 계명대학교의 국감대상 제외를 도모하는 의원들에 대해 각계 성명서발표, 항의방문, 서명운동 등 모든 방법을 불사하며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 아울러 반교육적 의원들에 대한 집중적 의정활동 감시를 통해 이들의 반교육적 활동상을 만천하에 공개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우리의 주장

 

  1. 계명대학교는 피감기관으로 마땅히 선정되어야 한다.

 

  1. 부패사학재단의 방패막이 국회 교육위원회는 각성하라.

 

  1. 부패사학재단 국감대상 제외기도를 즉각 중지하라.

 

  1. 계명대의 국감대상 제외를 주장한 현승일, 박창달의원은 즉각 물러나라.

 

2000년 10월 13일

 

대구경실련, 대구참여연대, 대구여성회, 대구환경운동연합, 미군기지되찾기대구시민모임, 새대구경북시민회의, 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