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최저임금 1만원 요구 외면하는 대구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규탄한다!

최저임금기자회견

최저임금 1만원 요구 외면하는 대구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규탄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전체 정치권이 최저임금 인상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공약집에도 없는 ‘2020년까지 시간당 8천원에서 9천원 인상’을 발표했다가 9천원 효과를 만들겠다고 수정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고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시기인 6월이 되자 정치권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공약이 자취를 감췄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불과 두 달여 전에는 여야를 불문하고 서로 최저임금 올리기를 약속하던 정당과 후보들이 선거가 끝나고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가 되자 아예 보이질 않는 것이다.

최저임금1만원 대구운동본부는 지난 6월 22일 대구지역의 국회의원 12명에게 최저임금1만원 요구에 대한 동의여부와 의견,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김부겸 의원, 홍의락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소속 10명의 국회의원은 아무런 답변을 보내질 않았다.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이 경고한다.

자신들이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위해서 지금 당장 발로 뛰어도 모자랄 판에 아무런 언급이 없다. 아니면 지금의 최저임금 상승률로 볼 때 가만히 있어도 2020년이 되면 9천원에서 1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을 안해도 된다는 것인가? 우리는 말로만 최저임금 인상을 부르짖는 국회의원들을 규탄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정부와 새누리당에 요구한다. 최저임금 1만원은 2020년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시행되어야 한다.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해법,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 바로 최저임금 1만원이다. 말로만 서민을 위하고 경제를 살린다고 할 것이 아니라 최저임금 1만원 시행으로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말 뿐인 최저임금 인상, 새누리당 규탄한다!

최저임금 1만원, 지금 당장 시행하라!

2016년 6월 28일

최저임금1만원 대구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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