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막장공천, 부적격후보 대구시민이 심판합시다”

20대총선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살만한 대구, 새로운 대구, 민주주의가 바로선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 역시 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모습뿐입니다. 대구 시민을 대표할 실력도 없고, 국회의원이 지녀할 자질도 갖추지 못한 자격미달 후보들이 ‘막장공천’의 특혜를 받아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중남구 곽상도, 달서병 조원진, 동구갑 정종섭, 수성갑 김문수, 수성을 주호영. 이들 은 민주주의와 인권 후퇴에 앞장섰으며, 반분권 수도권 정책을 선도하였고, 갑질 막말로 시민을 괴롭힌 후보들입니다.

 

정파와 이념을 떠나 이들 후보들은 대구시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이들은 대구가 자랑할 정치인이 아니라 대구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후보들입니다. 이런 후보들이 당선되면 정치가 퇴행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구시민, 유권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첫째, 대구의 시민정신은 민주주의 보편 상식에 있습니다. 대구에서 일어난 2.28 민주화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뜻이 무엇입니까. 독재에 부역하고, 인권 후퇴에 앞장선 정치인은 퇴출되어야 합니다. 이런 후보들에게 여당 후보라는 이유, 권력자와 가까운 후보라는 이유로 표를 줘서는 안됩니다.

 

둘째, 대구의 시민정신은 부패를 혐오하고 공직윤리를 요구합니다. 위장전입 등 사익을 앞세운 자, 권력을 남용하여 힘없는 시민들을 괴롭힌 자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들이 국회의원이 되면 공익에 복무하고, 약자와 서민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사익과 갑질로 국정을 농단할 것입니다.

 

셋째, 대구의 시민정신은 중앙주의를 배격하고 분권자치를 지향합니다. 균형발전 정책을 망국적 정책이라 비난한 자, 수도권 중심 논리를 주창한 자는 대구의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지자체의 복지정책 축소를 지시하고 예산을 주지 않겠다고 횡포를 부린 자도 대구의 대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넷째, 대구의 시민정신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합니다. 대구를 알지도 못하고, 대구의 혁신을 위한 정책도 없이 낙하산타고 내려온 자가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방송토론에 나설 실력도 없이 청와대 뒷배만 믿고 유권자를 무시하는 자는 더욱 자격이 없습니다.

 

대구시민, 유권자 여러분!

대구의 민의를 위배한 막장공천을 심판합시다. 자격미달 후보를 심판합시다. 민주주의 정신을 가진 후보, 공직자의 덕목을 갖춘 후보, 약자의 아픔을 아는 후보, 대구를 혁신할 후보를 선택합시다.

 

그것이 나라와 대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의 기준입니다. 대구의 미래는 유권자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이제는 대구도 바뀌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다시한번 호소합니다.

 

2016년 4월 5일

20대총선 부적격후보 낙선촉구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광장, 북구여성회, 대구미혼모가족협회, 함께하는주부모임, 포항여성회,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경북진보연대(전국농민회경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전국진보장터, 전국회의경북지부, 포럼다른대구, 대구경북민권연대, 함께하는대구청년회, 전국회의대구지부, 손석용열사추모사업회, 범민련대경연합, 대구노동세상), 대구장애인인권연대,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 우리복지시민연합, 장애인지역공동체,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대구지부(이상 34개 단체)

 

20대총선 부적격후보 낙선촉구 공동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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