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릴레이 시위 13일째
윤기웅_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조사부 간사
조해녕시장 퇴진 1인 시위 13번째 주자로 나선 윤기웅 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조사부 간사. 시위내내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살펴본 결과,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보고 가는걸 보고 그나마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
윤기웅간사는 조해녕 시장 퇴진 운동본부(이하 조퇴본) 활동을 쭉 지켜보며 집회나 서명운동을 함에 있어 준비가 미흡한 점들이 많이 보였다며 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퇴본의 활동 방법을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인 시위의 의의가 시장의 퇴진을 목적으로 하기는 하지만 시민들에게 이번 지하철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도록 계속적으로 각성시키는데도 있다”며 “유가족들은 아직 장례를 치루지도 못했는데 사람들은 다해결된줄 알고 점점 잊어가는 것 같다”고 윤기웅간사는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윤기웅간사는 “참사 발생 후 조해녕시장은 처음부터 숨기려고만 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때문에 사후 수습 과정에서 유품과 유골을 쓰레기장에 버리고, 현장을 훼손하는 등의 많은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조해녕 시장 퇴진과 대구시 개혁을 위한 시민행동은 멈추지 말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