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대구시 교육청 보급 나노필터 마스크의 유해성 검증을 위한 ‘민·관 합동 검사’ 제안

 

대구시 교육청 보급 나노필터 마스크의

유해성 검증을 위한 ·관 합동 검사제안 기자회견

 

 

 

 

 

  • 순 서

 

경과 및 취지 설명

 

문제제기 및 민관합동 검사 제안

 

기자회견문 발표

 

질의, 답변

 

 

 

 

 

 

  • 2020. 6. 23(). 14:00
  • 대구광역시의회 간담회실

 

대구광역시의회 김동식의원·대구참여연대·대구의정참여센터

[경과 설명]

○ 2020.3.18 연합뉴스, 매일경제 보도

오래 쓰는 나노필터 마스크 생산, 상용화 추진 등

 

○ 2020.3.19. 식약처 해명자료 발표

안정성·유효성 검토에 상당한 시간 걸려, 나노필터 마스크 허가되 지 않았다

 

○ 2020.3.25. 매일신문 보도

– 다이텍,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의 지원으로 마스크 5만5천장과 필 터 27만5천장을 산단내 입주기업에 무상지급

– 제조기술 기업에 이전해 3월말부터 월 600만장 수준의 대량생산에 돌입할 예정

 

○ 2020.6.15. 서울신문 보도

– 대구학생들이 받은 마스크, 식약처 허가 못 받은 ’나노 마스크’

– 대구교육청, 시에서 12억 지원받아 4.2~ 29까지 초중고교, 유치원 등 801곳에 30만장 보급

– 학부모 ‘교육청에 항의했지만 쉬쉬할 뿐 마스크를 거둬들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 2020.6.16. 다이텍연구원 해명자료 배포

–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경우 식약청 허가 품목 아니다

– 신공법으로 제조된 필터이며, 유해성 물질은 없다

– 제춤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을 인정받아 유럽 등 선진국 수출 중

 

○ 2020.6.16. 대구시교육청 설명자료 배포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가 아니라 식약처가 고시한 ?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7가지 품질기준에 적합 함이 입증된 제품이다

 

○ 2020.6.18. 대구참여연대 시민제보를 받음

 

[기자회견문]

 

대구시 교육청 지급 나노필터 마스크 유해성 검증 ·관 합동 검사를 제안한다

 

지난 4월 대구시 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지급한 교체형 나노필터 마스크의 안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는 와중에 최근 대구참여연대는 ‘공인인증기관에서 측정한 결과 다이텍연구원이 개발한 이 마스크의 나노필터에서 유해물질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Dimethylformamide)가 40ppm 가량 검출되었다. 나노필터 마스크 제작과정에 쓰이는 유기용매인 DMF는 독성물질로 피부, 눈, 점막을 자극하여 오래 흡입하면 간에 장애를 일으킨다, 특히 성장기의 유아, 청소년에게 매우 해로운 것이다’는 충격적 제보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나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DMF의 피부노출 기준은 10ppm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다이텍의 나노필터에서는 4배가 넘게 검출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속에서 매일 오랜 시간을 사용하는 마스크라는 점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이 제보내용 즉 유해물질이 허용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이 사실이라면 시민들에게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안전성 여부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판매한 다이텍연구원(이하 다이텍)과 이를 보급한 염색공단 특히 30만장(필터 300만장)이나 구입하여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 801곳에 보급한 대구시 교육청은 대구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크게 위해를 가한 것으로써 책임을 져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나노필터 제작 과정에서 안전성 문제로 인증신청을 불허하고 있는 제품이고 이로 인해 언론과 시민들이 안정성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가 아니라 식약처가 고시한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7가지 품질기준에 적합함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회수하지 않았고. 다이텍은 ‘신공법 개발을 통한 나노필터 제작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유해물질이 없다‘고 해명하며 생산을 중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 제보내용의 사실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입니다. 제보를 받은 대구참여연대와 이를 함께 검토한 대구시의회 김동식의원, 대구의정참여센터는 제보내용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으나 이 문제는 대구시민 특히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므로 시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더 이상의 위험을 축소,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마스크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는 시교육청 및 대구시와 시의회에 ‘나노필터 유해성 검증을 위한 민·관합동 전문기관 검사’를 제안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우리의 주장

 

1. 강은희 교육감과 권영진 시장은 우리의 제안을 조속하게 수용하여 하루라도 빨리 검사하고 그 결과에 따른 시민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1. 대구시의회 또한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민·관 합동 검사가 조속히 되도록 하고, 대구시와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대한 특별조사 등 진상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1. 시교육청과 염색공단은 이미 지급한 마스크를 지금도 착용하는 이들이 있거나 잔여분이 있다면 즉시 사용중지를 안내, 회수하여 안정성이 검증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1. 다이텍과 다이텍의 기술을 이전받아 이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 있다면 즉시 유통을 중단하고, 제품 안정성이 검증될 때까지는 생산 또한 중단해야 합니다.

 

1. 만약 검사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다면 강은희 교육감과 다이텍, 대구시장과 염색공단 등 관계기관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강은희 교육감과 권영진 시장이 속히 이 제안을 수용하여 검사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 이를 회피하고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초래한다면 대구시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검증할 것이며 그 결과 제보내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강 교육감과 권 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은 도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행정적 책임이 더 무거워진다는 점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1. 6. 23

대구광역시의회 김동식의원·대구참여연대·대구의정참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