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대구대 정상화 촉구

대구대

교육부는 대구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파행적 운영을 야기하고 있는 이사들을 해임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단행하라

  대구대학교가 소속된 영광학원은 고 황수관 이사가 2012년 12월 작고한 이후 후임이사를 정하지 못한 채로 1년간 파행사태를 지속하고 있다. 사학법에 의하면 후임이사는 개방이사로 선임해야 하지만 종전이사 측 이사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고, 교육부가 임명한 임시이사를 종전이사 측에서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진행하여 임시이사도 공석인 상태이다. 대구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 보명학교, 광명학교 등 산하 교육기관의 장의 임명 역시 거부함으로써 산하학교들은 학교장이 없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파행사태는 산하학교의 행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이사회가 대구대학교의 발전에 기여하기는커녕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대학교는 대구지역에서 단순히 지역 대학 중 하나가 아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민주화 운동의 역사에서 모범적으로 민주화된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학교의 구성원 뿐 아니라 설립자의 장손도 정상화 과정에 함께 함으로써 대구대학교의 건학이념과 사회적 요구를 모두 충족하였다.

  대구의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대구대학교와 영광학원이 올바르게 서기 위해 다음의 사항들이 해결되도록 정부 교육당국과 청와대에 책임있는 자세와 대책마련을 요구한다.

  첫째, 영광학원 이사회는 개방이사 후보 중 1인을 개방이사로 임명해야 한다. 교육부는 공석으로 비어 있는 교육부 후임 이사 1인을 빨리 임명해야 한다.

  둘째, 영광학원 이사회는 현재 공석으로 방치하고 있는 대구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 보명학교, 광명학교의 학교장을 즉시 임명해야 한다.

  셋째, 만약 영광학원 이사회가 합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이사를 임명하지 못하여 산하 교육기관의 운영이 마비된다면 교육부는 이 책임을 물어 영광학원 이사를 해임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여야 한다.

2014년 1월 6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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