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천번째 수요집회. 20년간 진행되고 있는 할머니들의 외침.

“내가 새가 된다면 날아가고 싶다. 천리만리…”

111214_천번째 수요집회 (1)

심달연 할머니의 소원글입니다.

14일 수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대백앞 광장에서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1000번째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수요시위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독일, 이탈리아, 대만, 필리핀, 영국, 캐나다 등 모두 9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되었고, 한국에서는 서울과 대구를 비롯해 전국 2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30여명이 모여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하며 시작된 수요집회가 20년동안 단 1회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14일 수요일 1000번째 집회로.

 

20년이라는 긴 시간,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일본과, 대한민국 정부를 향한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으로 수요집회가 시작되었고, 한시간 가량 진행되는 동안  추운 날씨 속에서도 피해 할머니인 이수산, 이선옥 할머니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111214_천번째 수요집회 (2)추운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1.000회째 수요집회에 참가해 주었습니다.

111214_천번째 수요집회 (3)

“할머니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이라고 젹혀있는 현수막 문구를 보고 그동안 참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1214_천번째 수요집회 (4)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