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4기 시민학교 3강] 우광훈 작가의 “나의, 행복한 글쓰기”

“글쓰기는 글의 소재와 주제가 ‘나’, ‘나의 관심사’로부터 출발하되

결국 그 외연이  ‘우리’, ‘우리의 관심사’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때, 내면적으로 완성된다.” / 우광훈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글쓰기 강연 중에서.

지난 22일 화요일 4기 시민학교 3강은 우광훈 작가가 들려주는 “나의 행복한 글쓰기”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그날 강행된 한미 FTA날치기 통과 반대집회가 동시에 진행되어 참석자는 지난 번 강의보다

다소 적었지만 강의의 감동과 여운은 더 깊어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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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둘 있는데, 큰 딸은 무조건 아빠가 좋아, 작은 딸은 무조건 엄마가 좋아예요. 왜 엄마가 좋은지 아이에게 질문도 다양하게 해보고, 좋아하는 것도 선물하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냥 엄마가 좋다는 아이의 대답.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은 딸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가 이게 요즘 저의 절실한 문제인데 제 글쓰기의 출발은요 ,이렇듯  나의 가장 절실한 문제상황과 여러가지 의문에서 시작됩니다.”

작가의 일상  이야기를 시작으로  행복한 글쓰기 강연을 시작한 우광훈 작가.

준비해 온 강의 PPT 자료만으로 수강자의 호기심과 강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는 작가 현실의 고민과 강의준비를 위해 읽었다는 112권 분량의 책 중 엑기스만 뽑아 선정한 책의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하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략과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타고나 글쟁이가 아니라면 자신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하여, 얼개를 짜고, 분석하고, 좋은 문장을 무식하게 베끼고^^,

나의 마음 수준과  꼭 맞는 좋은 책에서 좋은 문장을 찾고, 먾이 읽고, 하루에 2시간씩 매일 글을 쓰는-매일.강조-연습을 하라는 말을 마구마구 던지면서.

이런 방법을 다 열심히 실천해도 글쓰기가 늘지 않는다면??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열심히가 아니라 조급하게,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방만하게, 성의껏 쓴 것이 아니라 욕심껏, 자기도약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도취에 빠져, 치열하게 고민한 것이 아니라 치졸하게,  다양하게 고민한게 아니라 산만하게 읽고 쓴것일 뿐이다.”

라는 멘트를 남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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