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박만권 교육위원당선자 부정선거 고발관련 성명서

지난 8월 20일 교육위원 당선자인 박만권씨가 교육위원 선거 기간 중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었다.
제4기 교육 위원회 구성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교육위원 당선자이자 현직 교육위원이 금품수수로 검찰에 고발된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는 심각한 우려의 뜻을 밝힌다.
또한 교육위원선거과정에서도 금품 수수등 부정선거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던 상황에서 관련 제보와 선관위의 고발 내용에 의하면 각종소문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나 시민들에 그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에 우리는 박만권 교육위원의 부정당선(금품 수수 행위) 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당사자의 책임을 묻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을 밝히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추락하고 있는 교육위원의 위상을 바르게 세우는 일의 첫출발은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에 있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교육계에서 금품 수수 등의 선거부정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때만이 교육계에서 이러한 잘못된 병폐를 뿌리째 뽑아내야 할 것이다.
또한 검찰은 교육위원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부정선거의혹일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2. 박만권 교육위원은 공인으로서 즉각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
박만권 교육위원은 2-3기 교육 위원으로서 지역교육계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공인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만약 이러한 행동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시민 행동등을 통해 그 책임을 물어나갈 것이다.

3. 우리는 다가오는 8월 26일부터 대구시 교육청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으로 교육계의 부정부패를 청산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
우리는 26일 1인 시위를 시작으로 9월2일 개원되는 대구시교육위원회 방청 및 모니터, 집회와 서명운동등을 통해 교육계의 부정부패청산을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며 박만권 교육위원이 분명한 책임을 지는 날까지 우리의 공동행동은 지속될 것임을 밝힌다.

 

대구참여연대 / 대구경실련 / 흥사단 대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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