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관련 대구시장 면담결과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설치와 관련하여 대구시가 지난 12일 2010년 말 재검토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이 지난해 7월 22일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2008년 말에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과 연계해 연내에 설치하겠다는 약속과 위배된 것이었다.

이에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은 지난 19일 교통국장을 항의방문하였으나 답변이 미비하여 대구광역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였다. 결국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30여분간 대구광역시장과 시민단체대표는 (참석자 : 육성완 대구DPI대표, 강금수 대구참여연대사무처장, 안재홍 대구녹색소비자연대사무국장)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대표들은 약속불이행에 따른 대구광역시장의 사과와 후속대책마련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김범일 시장은 ‘아 래’와 같이 약속했다.

—–아     래—–
1. 이에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시는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표명과 아울러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가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은 점에 대하여 현 상황을 설명하며 정중히 사과하였다.

2. 그리고 선(先) 중앙로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시행 후(後)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를 재검토후 설치(2009년 10월경)하기로 하였다.

3. 이를 위해 용역을 발주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으로 설치될 중앙로 횡단보도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로 하였다.

4. 용역결과에 따라 횡단보도가 지하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경우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를 즉각 설치하고 영향이 클 경우 대구시가 문제점을 보완한 후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5.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교통국장과 교통정책과장은 현 업무를 담당하기로 하였다.

위의 사항들에 대해 대구광역시의 약속이행 여부에 대해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설치를 원하는 시민단체들은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일 것이다. 아울러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가 설치될 때까지 시민홍보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시민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한다.

 

2009년 1월 21일

I ♡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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