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 인사말
24년 전 6월,
그리고, 또 매년 6월.
늘 6월은 뜨겁습니다.
2011년 6월.
150일이 넘게 크레인에 올라가 있는 중년의 여성노동자.
그리고 그와 함께하고 있는 노동자들.
또 그들을 응원하고자 기꺼이 희망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
미친등록금은 가라고 광장에서 외치는 학생들.
또 그들을 응원하고자 기꺼이 촛불을 같이 밝히는 사람들.
사람들과 사람들의 소리.
첫 발을 디디던 장마도 잠시 숨을 돌려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줍니다.
이제 비가 올겁니다.
크레인에서, 광장에서,
빗물과 눈물이 같이 흐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있으면, 춤이라도 덩실 같이 추면 될 일입니다.
이제는 죽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같이 춤추고 웃으면 될 일입니다.
사람들이 있으니까 말이지요.
6월은 또 오니까 말이지요.
사무처 일정
6/13(월) 사진작가 이시우 평화강연 – 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19시/대구시민센터)
6/14(화) 사무처회의(10시) / 공무원노조 해고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촉구 기자회견(11시/시청) / 활동가예산포럼 전체모임(16시)
6/15(수) 미군기지 고엽제매립 진상규명촉구 시민서명운동, 촛불문화제(19:30 / 2.28기념공원)
6/17(금) 회원행사 ‘달빛아래 야간동행’ (19:30 / 아양교옆 아양루)
6/18(토) 고엽제 진상규명을 위한 생명평화 미사(15시 / 왜관 성베네딕토 수도원)
[지역소식]
6/16(목) [세미나] 10월항쟁세미나 ‘폭동인가? 항쟁인가’ NCC대구인권위원회 주최(19시/ 대구YM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