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석수 총리의 대 이라크전 전투부대 파병관련

김석수 총리의 대 이라크전 전투부대 파병 검토발언에 대한 논평

이라크 전쟁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9.11 테러 유가족들의 모임인 ‘평화로운 내일’대표와 한국 이라크 평화팀등 전세계 평화 에호가들이 반전평화를 호소하며 이라크로 속속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가운데 나온 김석수 총리의 답변내용은 우리를 아연 실색케 하기에 충분하다.

UN 내에서조차 아라크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미.영 차원의 개별국가 전쟁에 국군 전투부대 파병 가능성을 거론한 이 발언은 정부의 잘못된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다
또한 근거로 대고 있는 동티모르의 예 또한 평화유지군의 성격으로 파병된 경우로 이번 파병과는 그 성격부터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미국의 패권주의적 군사전략과 석유를 목적으로 한 전쟁, 전세계의 수많은 국가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이라전에 왜 국군의 전투부대 파병가능성이 거론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정부의 대이라크전 국군전투부대 파병 검토 발언을 즉각 취소할 것을 분명히 요구하며, 한국정부 스스로가 미국의 패권적 전쟁에 맞서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길만이 한반도에도 평화의 기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구참여연대는 전세계적인 차원의 반전 평화운동의 물결에 미흡하나마 함께 해 나갈 것이다.

2003. 02. 10
대 구 참 여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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