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아래 야간동행 ‘아카시아 향기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첫 야간동행을 마치고…

 

” 이왕 먹는 술, 뭔가 하고 먹자” 는 몇 몇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민하던 중

달빛 보며 산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획된 ‘달빛아래, 야간동행(줄여 달빛야동^^)

 

한달전부터 공지를 하고, 참석자가 적더라도 무조건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박경욱 시민사업센터 부소장이 추천하는 코스도 알아보고, 뒷풀이 장소도 마련하고…

 

5월 첫 모임 당일 날. 이리저리 밀린 업무생각에,

그리고 오후부터 걸려오는 ‘참석 취소 전화’에 잠시 일정을 취소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회원과의 약속이니 가야지.라고 맘먹고.

냉장고에 미리 넣어둔 막걸리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갓 담근 오이소박이까지 챙겨서

지난 4월 독서토론모임 오,지락 멤버들과 함께 걸었던 팔공올레 2길로  gogo

미리 와 있던, 김성수, 하만호, 정강미 회원과 박인규, 김승주 사무처 활동가 이렇게 5명이

오붓하게 밤길을 걸었네요.

 

낮엔 보기에 좋더니, 밤엔 코로 전해지는 아카시아 향기와, 이름모를 새소리에

코와 귀가 즐거웠습니다.

반환지점까지 45여분. 올라가는 길에 우연히 김민남 전 대표를 만나는 행운까지.

잠시 걷다 내려갈 예정이었던 김민남 대표도 우리를 만난 기쁨에 정상까지 동행하였고

그렇게 6명이 되었습니다.

 

정상에서 각자 싸온 간식과 막걸리를 먹으며 예전 이야기 하느라

늦게 와서 뒷풀이 장소에 있던 회원들의 항의아닌 항의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하산했습니다.

 

강옥련, 박경욱 회원을 만나니 또 8명이 되었네요. 역시 늦어진 뒷자리.

매번 보는 회원들이지만 행사에 따라 매번 다른 느낌과 즐거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대구참여연대는 예전처럼 술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그래도  이렇게 먹으니 조으네. 이런거 많이 해라~~~”

김민남 대표님 말씀. 이거 칭찬인가요?

 

모든 회원이 다 참석하는 그날까지 ‘달빛야동’은 한 달에 한번 계속 됩니다. GOGO ~~~

 

참, 뒷풀이 끝날 즈음 김성수운영위원장도 참석해서, 첫 달빛야동은 9명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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