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 대구 대행진 선언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차별없는 세상만들기 대구대행진’ 행사가 19일 시내일대 거리행진과 저녁6시 대구백화점앞에서 문화한마당과 해단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거리행진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장애인, 이주노동자, 여성, 비정규직 부문거리를 진행하며 평등세상을 위한 차별철폐를 외쳤다.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 대구 대행진 선언문>

우리는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구대행진 행사를 9월 13일 기자회견 및 발대식을 싲가으로 하여 오늘 문화 한마당 및 해단식까지 일주일간 성대하게 문화행사 및 거리대행진을 여기 대구백화점앞 민주광장과 시내전역을 행진하면서 대구시민들과 행사에 참여한 40여개 단체회원들과 함께 힘차게 진행해 왔다.

우리는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돈과 경쟁을 지상의 가치로 삼는 신자유주의 물결에 맞서 그 첫걸음을 띠고자 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결과물들인 사회적 양극화와 차별은 돈을 우선시하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이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기득권자의 적극적인 전략의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이를 은연중에 당연시하거나 불가피하게 바라보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시각에 기대어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이 모든것들과 맞서 싸우고 설득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다. 모든 차별에 맞서 그 철폐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더욱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하다 할 지하고, 시작하지 않고서는 극복할수 없기에 우리는 걸음은 계속될것이다. 멈추어서거나 머뭇거린다면 더욱 더 기승을 부릴것이기에 쉼없이 걷고 연대하고 전진할것이다. 그와 같은 각오를 다지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여성 차별과 폭력.빈곤없는 평등세상을 위해 실천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장애인 차별에 저항하여 차별을 철폐 할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노동법 개악저지, 법개저으로 비정규직 노동과 차별을 철폐할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차별철폐를 위해 실천할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이방인이 아닌 이웃으로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실현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실업과 빈곤 그 사각지대를 넘어 평등사회 건설에 앞장 설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따스한 동지애와 연대로 모든 차별을 철폐하는 그 길에 진군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것임을 선언한다.

2004년 9월 19일
차별없는 세상만들기 대구 대행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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