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제대로된 진상규명 없이 빠른 시일 내의 복구란 있을수 없다

▶◀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구조안전검사를 통한 안전 보장,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의 ‘빠른 시일 내의 복구’는 반대한다.

대구광역시는 담화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설을 복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구지하철의 빠른 복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순식간에 120여명에 이르는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구시민들도 이번 참사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라면 불편은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불편이 있더라도 진상규명을 위해서라면 현장 보존은 아주 중요한 사안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엄청난 참사가 일어난 원인에 대해 밝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엄청난 유독가스와 화재로 인한 지하구조물에 대한 완전한 ‘구조안전검사’를 통한 안전보장이 없는 상태의 ‘시설 복구’는 절대 반대합니다.

참사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은 대형 참사의 재발을 방지하는 기본이자 출발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수 없이 대형참사를 반복해서 겪어 왔습니다. 이는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 미흡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담화문에서 밝힌 ‘빠른 시일 내의 시설 복구’ 방침은 즉각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끝.

대구지하철 참사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

간사단체 : 대구참여연대(책임간사단체) / 대구경실련 / 대구YMCA노동조합  /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참가단체 : (사)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 KNCC 대구인권위원회, 거리문화시민연대, 대구YMCA노동조합, 대구YWCA, 대      구경북민중연대(민주노총대구본부,민주노총경북본부,대경연합,대경총련,민주노동당대구시지부,버스노협,노동운동단체협     의회,서구주민연합,대구현장연대,대구산업보건연구회,민간도서관 더불어숲,대구노동사목), 대구경실련, 대구경실련, 대     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사회선교협의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 대     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흥사단, 미군기지되찾기 대구시민모임,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 민주노총 대구본      부, 새대구경북시민회의, 우리복지시민연합, 인간과마을, 전교조 대구지부,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회, 한국청년연합회     (KYC), 함께하는주부모임, 희망의시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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