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연대와 희망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정책토론회 열려

지난 10일 2004총선대구시민연대, 탄핵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 대구경북본부가 주최로 시민사회단체 정책토론회 “한국사회의 변화와 개혁의 물결과 시민사회의 대응”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자리는 탄핵정국과 총선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와 개혁의 요구를 한국사회 전체라는 보편적 틀 속에서 분석하고, 대구라는 지역이 가지는 특수성이 무엇인가를 확인하여 대구 시민사회의 과제를 도출해내고 이를 어떻게 의제화 할 것인가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발제는 “17대 총선과 한국사회운동의 진로”라는 주제로 김동춘 성공회대학 사회과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김동춘교수는 탄핵과 총선에 대한 평가 및 향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한국사회운동의 진로는 ▲성장과 분배의 조화, 한반도 위상과 남북관계, 사회형평성확보등 큰 이야기를 던지면서 의제화하고 ▲냉전적 과거청산과 국가보안법등 냉전적 법률의 개페, 언론의 시장 독점규제등을 통한 자유화의 완성, ▲전문화된 감시운동, 주민운동, 신사회운동등으로 이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말미에 4.15 총선이후 나타난 대구경북의 지역주의에 대해 ▲패권적 지역주의에서 방어적 지역주의로 ▲과거에 대한 향수 및 우월의식잔존 ▲가부장주의, 위계서열주의등 문화적 보수성 ▲언론의보수성과 소통문화의 부재 등으로 그 성격을 규정하고 이러한 현식의식의 부재는 영남이 ‘시대의 미아’로 전락할 위험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교수는 시민운동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영남 기득권층과 서민을 분리시카는 작업과 타지인과의 접촉과 교류를 확대해야한다”며 “또한 지역언론이 지역주의 극복에 나설 수 있도록 변화시키고 보수화되기 이전 문화적 자산 을 적극적으로 환기하여 시민운동의 역량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교수의 발제이후 지역혁신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소영진 대구대 도시행정학과 교수가, 발제자의 신사회운동 주장에 오규섭 탄핵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 대구경북본주 상임집행위원장이 무엇이 변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를 이었고 한국사회변화와 대구, 그리고 지역언론의 김진국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언론비평팀장이, 새로운 연대실현이라는주제로 문창식 환경운동연합 상임운영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3시간여에 걸친 이날 토론회는 지역의 지배구조와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운동 역할 중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지역 고유의제설정과 지역주의와 패권적인 보수주의를 극복하기위해 문화쇄신과 더불어 지역의 양심적인 시민을 동력으로 끌어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내부의 주체 역량을 키우고 공동으로 준비 기획해야 함을 강조했다.

 

0611연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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