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주간일정입니다.

근래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에서 ‘시의정감시활동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소속단체들이 공동으로 의정감시, 시정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고 우리단체도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정부 들어 정부와 시민사회 간의 거버넌스가 후퇴하고 비판적 시민단체를 배제하는 흐름과 같이해서 특히 대구에서는 지방정부와 의회 모두 한나라당이 독점한 상황, 비판과 경쟁이 실종된 가운데서 보수일방의 정치, 행정이 더욱 구조화되고 있는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시민단체들이 지방권력 감시의 주체이자 거버넌스의 파트너로서의 권위와 활동력을 회복해야 겠다는 문제의식이 있는 것입니다.  조만간 개최될 시의정감시활동가 강좌를 비롯한 여러 활동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네요. 물론 단체장과 교육감의 정치적, 정책적 판단 차이에 따른 정치적 갈등과 교육행정의 혼란이 다소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때문에 교육자치의 근본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직선제 이후 오히려 독립성과 책임감이 높아진 교육감들이 보다 진보적이고 신선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경우도 많아 지고 있고  이런 흐름들이 교육정책의 바람직한 변화를 자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 물론 보수적 입장에서는 이로인한 혼란과 갈등이 못마땅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외눈박이로 현실을 재단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적대적 모순, 갈등이 아닌만큼 다소간 문제를 민주적으로, 협치적으로 해결해가는 학습, 훈련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북한의 3대세습에 관한 진보진영의 논란도 뜨거운 만큼 공론의 장에서 책임있게 성찰하고 토론되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서구적 관점의 인권, 민주주의가 아니라  피를 흘려 민주주의과 인권을 쟁취해 온 인류역사의 교훈을 바탕에 둘때 북한의 3대세습은 비판받아 마땅한 일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내정간섭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의식이겠지요. 권력과 자본의 세습은 민중의 역사에서 거부되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고 이러한 시각에서 현재 남북의 두체제는 비판되고 극복되어야 할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과제를 진보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야말로 바람직한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정립하는 일과 다름없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여러 연관된 문제들도 많은 만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깊이 있게 토론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후원행사 초대장 발송 등 11. 4 후원행사를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주말에는 전체임원워크샵이 개최됩니다. 여러 임원, 관심있는 회원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아래 주간일정입니다.

 

——————————————————[주간일정]————————————————-

 

월/11   10:00   본부 사무처회의

10:00~ 동구평생학습 축제 자원봉사(동구주민회)

16:00  동구비젼만들기 네트워크 모임(동구주민회)

 

화/12   10:30   시민사업센터 실무회의

14:00   회원확대운동 실무회의

16:30   계명대 로컬리티포럼 사례발표 강의 참여(동구주민회)

 

수/13  19:00  반야월 동네축제 준비위 회의 (동구주민회)

 

목/14   10:00   전체 사무처회의

10:00~ 비영리단체 경영컨퍼런스 참가(대전)

15:00   낙동포럼 참가, ‘문화창조공동체를 위한 과제'(대구경북연구원)

 

금/15   10:00   동산병원 환자식당 외주철회 대책위 후원 일일주점

 

토/16   16:00~  2010 전체임원워크샵(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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