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구 중구의회 의장단 구성 규탄한다

오늘 대구 중구의회 하반기 의장에 배태숙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범법 행위로 검찰에 송치된 배태숙 의원이 의장으로, 제명 징계를 받아 법원에서 다투고 있는 권경숙 의원이 도시관광위원장으로, 역시 부정 행위로 징계를 받은 바 있는 김효린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참으로 후안무치, 몰염치하다.

 

대구 중구 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 제4조 윤리강령에 의하면, 의원은 구민의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구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정발전을 위해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도모하지 않으며, 구민의 대변자로서 의원의 모든 공사행위에 관하여 구민에게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배태숙 의원은 유령회사를 설립하여 불법으로 수의계약을 한 혐의,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권경숙 의원은 본인 및 아들의 불법 수의계약 등으로 제명을 당했으나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 되었고,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두 의원은 주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했고, 중구의회는 이들을 징계하거나 최소한 진행 중인 사건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요직을 맡기면 안 되었다.

그런데도 버젓이 그런데도 의장과 상임위원장에 나선 출마한 두 의원은 너무나 몰염치하고, 이들을 선출한 중구의회도 어이가 없다.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을 저버렸고, 의원윤리강령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 크게 개탄하고 강하게 규탄한다.

중구의회에 묻는다. 사익을 추구하고 범법 행위를 한 사람이 의회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이런 사람이 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사무를 감독하고, 의회 일을 결정하는 의장을 맡아도 되는가. 윤리를 내 던지고 주민을 농락한 중구의회는 존재할 가치도 없다. 배태숙, 권경숙 의원은 물론이고 중구의회 의원들 모두 일괄 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