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구시만 국정감사 생중계 안 해, 문제있다!

오늘(10.23) 이 시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가 이를 생중계하지 않아 대구시민은 감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국회에 문의해보니 국회 안에서 실시되는 국정감사는 직적 생중계를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등 국회 밖 현지에서 하는 감사는 해당 기관에서 생중계를 해야 이를 방송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구시에 문의를 하니 담당자가 현재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국정감사가 끝나야 생중계를 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회에서는 법사위, 기재위, 문체위, 농해수위, 복지위, 환노위 등의 국정감사가 생중계로 송출되고 있고, 경기도청과 서울시청에서 하고 있는 국토위의 국정감사 역시 생중계 되고 있다.

그런데 왜 대구시는 국정감사를 생중계하지 않는 것인가. 홍준표 시장이 뉴미디어담당관을 신설하고,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왜 대구시민은 국정감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없는 것인가. 대구시민은, 대구시정의 많은 문제들이 국정감사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알권리가 있다. 그런데 왜 사후에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만 알아야 하고, 대구시가 보여주는 대로만 봐야 하는가.

대구시민을 무시하고, 시민과 소통하지 않는 홍 시장의 독선적 행정의 단면이다.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홍준표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생중계할 수 있을 것이다. 홍 시장, 시민 알권리 무시하지 말고 당장 생중계하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