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구교통공사 직원 채용 학력 차별, 문제 있다! 김기혁 사장, 즉시 사과하고 인사행정 시정하라!

대구교통공사가 지난 21일 공고한 직원채용 방식에 학력차별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역 언론 및 노동조합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내용은 교통전문인력(9급) 2명을 채용하는 데 응시 자격을 ‘교통공학, 도시공학, 도시계획공학 등 교통관련 학과 전공자로 학사학위 이상 취득·졸업’으로 명시함으로써 학력에 의한 채용차별이라는 것이다. 이는 교통공사가 이번에 같이 공고한 내용 중 제한경쟁으로 채용하는 다른 분야의 응시 자격이나 공개경쟁 분야의 응시 자격에는 특정학과나 학위로 제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학력에 따른 차별이 분명하다.

채용에서 제한경쟁은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해당 자격증 소지자가 아니면 업무를 담당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적어도 응시 자격은 공정해야 한다. 또한 전문인력을 가려낼 필요가 있다면 심사과정에서 관련 학력이나 경력 등을 감안하여 전문성 정도를 평가하면 되는 것이지 응시 자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다.

그럼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현 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이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자신의 제자들을 채용하기 위한 의도된 인사행정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왜냐하면 김 사장의 이런 불합리한 행정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사의 안전서포터즈 대학생 모집 시 특정학교 특정학과 학생만 모집했다는 의혹, 공사 교통정책연구원 채용 시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두고 채용했다는 의혹에 이어 이번 채용공고 역시 특정대학 특정학과에만 별도로 공지되었다는 의혹 등이 있기 때문이다.

김기혁 교통공사 사장, 잘못된 인사행정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시정하라! 우리는 이를 눈여겨볼 것이며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후속 대응을 적극 검토할 것이다. 끝.

댓글 달기